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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아이템

벽지에 곰팡이가 생겼을때ㅠ feat.다이소

옷장으로 사용중인 작은방. 

올겨울 기온이 너무 오락가락하다보니

어쩌다 환기하는걸 잊어버리고 지내왔네요..

그러다 무엇때문인지 몰라도.. 평소 열지도 않던 옷장서랍을 열어본순간..

하얗고.. 시퍼런 곰팡이가.. 솜사탕처럼 생겨있었네요.

이런경우는 처음이라 순간적으로 패닉상태.. 

다시 정신차리고.. 옷장이 이정도면.. 안보이는 뒷쪽도 심할듯하여

옷장을 밀고 당기고 해서 보는데.. 보는순간 정말 헉 했네요.

너무 끔찍해서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이걸 어쩌나.. 그래 우선 닦아보자..싶어 물티슈+화장지로 우선 옷장먼저 전부 닦고(옷장은 찝찝해서 다음날 결국 수거요청해서 버림)

남은건 벽지.. 벽지 한면이 바닥부터 무릎높이까지.. 검고푸른 곰팡이. 그냥 눈으로 봐도 지울수 없는 상태..

우선 물티슈로 대충 솜사탕들먼저 제거 하고보니 정말 녹색 보라색 네이비 3색 곰팡이가 전체적으로 스며들어있네요.

포기하려던 찰나에 다이소에 가봅니다.

욕실코너에서 곰팡이 제거제들이 진열되어 있지만 벽지용이라고 따로 있지는 않더라구요.

전부 욕실 청소용 이라고 적혀있지만. 어차피 밑져야 본전이기에 욕실용이라고 적혀있지만

구매해 봅니다. 가격은 3천원이네요.

 

바로 이녀석입니다.  곰팡이 사진이 없어서. 대충 그려봅니다..

어떤 상태였냐면 

대충 이런 느낌이에요 이게 물티슈로 닦아도 안되고 완전히 벽지에 스며들어버린 상태 ㅠ

구매해온 곰팡이 제거제를 분사하려고 합니다. 근데 문제가 있네요.

이제품은 스프레이처럼 넓게 분사되는게 아니라 직선형으로 쭈욱 하고 나오는 녀석이네요.

그래도 뭐 어차피 전체적으로 뿌려주면 되니 조금 불편하지만 그냥 막 쏴줍니다. 

거품이 찍찍 나옵니다. 그리고 다음날에 확인하면 약간 옅어져 있어요. 어떤부분은 크게 차이없고

어떤부분은 눈에 띄게 옅어져있습니다. 어제와 같은 방법으로 전체적으로 다시 또 뿌려줍니다.

그리고 다음날 확실히 연해진게 보입니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3,4번 정도 해주니 거짓말같이 전부 없어졌습니다.

근대 기존벽지랑 색이 약간 차이는 나요. 부분적으로 좀 더 하얗게 된 곳들이 있어요ㅎ

그래도 뭐 곰팡이 핀것보다는 나으니 대만족입니다.

각자 집마다 방마다 상황이 다르니 무조건 없어질거라고 장담은 못드리겠지만

3천원 투자해볼만한 가치는 분명히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